2012년 6월 19일 화요일

마카오일기 (32) 행운가득한날.....또다른 인연이 생기다...

오늘은 정말 행운가득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지난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열심히 살자고 다짐한 곽준섭.......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공항 영업을 하러 공항으로 출근.....

한국에서 들어오는 에어 마카오비행기가 10시 30분 도착인지라 10시에 출발하여 명함 잔뜩 들고서 즐거운마음으로 고고...

처음에 왔을때는 롤링 손님이 한분도 안계셔서 아침마다 공항에서 살았는데 차츰차츰 늘어나는 손님덕에 저도 모르게

게으름을 피워서 인지 공항 영업에 뜸했었습니다....... 그나마 어려움이라는 친구가 저를 다시 깨우쳐 줘서 다시 출근...

비행기 도착해서 에이젼트 있으신 분들은 다들 벤츠나 호텔 차로 가지만 에이젼트 없으신 분들은 다들 택시를 이용하시기에

저는 택시 승강장에서 영업을 시작합니다.......

이분 저분....친절하게 영업하다가 민박필요하신분들 계시면 소개시켜 드리고 호텔 정보 필요하신분들 정보 드리고....

그러던중 어떤 30대 중반의 젊으신 분들 두분이서 택시 승강장으로 짐을 잔뜩 들고 걸어오시네요.....

친절하게 인사드리고 저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곽준섭입니다.....도움될것이 있으실것 같으면 전화주시라는 말씀과

함께 명함을 건네드리는데 제 명함에 있는 제이름을 보시고는 깜짝 놀라시면서 하시는말씀.....

" 어?? 곽준섭님?? 군단 회원님이시네요??  맞죠? 저도 군단 회원인데......."

순간 저는 깜짝놀라며..." 아그러세요?? 정말 반갑습니다...아이디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제이름까지 다 알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분하시는 말씀이 가입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정회원이고 아이디 말씀드려도 모르실거라고 하시네요....

호텔에 대한 정보를 물으시길래 제가 어느호텔 잡으셨는지 여쭤보니 아직 미정이지만 베네시안으로 하게 될것 같다고 하셔서

제가 얘기 합니다...

"그러시면 바우쳐 구하셧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제가 가서 조금싸게 정켓에서 빼드리겠습니다....""

부담이 안된다면 그렇게 해주시라고 하셔서 같이 택시타고 이동....... 바로 정켓에서 룸을 신청하고 체크인시간이 남아 같이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습니다......몇번 들어오면서 전에는 롤링게임을 많이 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친구분이랑 그냥 둘이 들어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그러시면서 하시는 말

"준섭씨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저희 한번 도와주시겠어요??? "

저야 어차피 영업을 하러 간것이었지만 막상 군단분이라고 하시니 선뜻 대답을 못하고 고민좀 하다가 대답했습니다..

" 롤링을 바라고 제가 도와드린건 절대 아닌거는 아시죠?? (슬쩍 웃으면서..ㅋㅋ) 저도 직업이다 보니 해주신다고 하신다면

  거절은 안하겠습니다....그렇지만 제가 해드릴수 있는 모든것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체크인한후 가볍게 마바리에서 살짝놀면서 3만불 이기셔서 저녁에 사우나등 리스보아 체험을 하고 소주한잔 한후에 오늘하루는 게임안하시기로 저랑 철썩같이 약속하시고 호텔로 쉬로 들어가셧습니다....

저도 이제 들어와서 오늘있었던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 인연이라는게 정말 세상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연이 있으면

맺어질수 있는거구나.....생각하면서 기분좋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좀 빡세게 게임을 하신다고 하시니 내일 힘찬 응원과 도우미 역활을 하기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소주 몇잔 하면서 좋은 시간 보냈더니 굉장히 피곤하네요......

다시한번 소중한 인연을 맺게해준 군단에 감사드리며 이제그만 자고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