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7일 목요일

꼴로안빌리지, 로드스토우 베이커리

베네치안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꼴로안빌리지로 고고싱.

"환타병..환타병..환타병.." 환타병이 보이면 내려야 된다.

작년엔 그 환타병을 찾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학사비치까지 갔었더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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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환타병이다.

꼴로안 빌리지의 입구에 떡 하니 서있었는데, 왜 내가 요걸 못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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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병을 확인하자 마자 버스에서 내려 오른 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로드스토우 베이커리, 가든카페가 보였다.

마카오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가 3-4개쯤 된다.

베네치안호텔 내에도, 여기 꼴로안 빌리지 안에도 몇 개가 더 있지만

바로 보이는데, 안들어가 볼 수가 없지 않겠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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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명한 맛집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다행히 하나 남아있는 자리 ~

덥썩 앉아서 메뉴판을 볼 것도 없이 에그타르트 4개와 아메리카노1잔, 에스프레소 1잔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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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메뉴판.



치즈케이크, 아포카토, 카스타드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과 크래커가루와 바닐라 크림을 층층이 쌓아만든 케이크, 세라투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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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한 켠에 진열되어 있던 수제잼들과 다양한 티백들.

아기자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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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 따끈따끈한 에크타르트 ~

1년 동안 요녀석이 어찌나 먹고팠는지 흑흑

페스츄리형식의 타르트와 노릇노릇 구워진 윤기나는 커스터드 크림까지.

빨리 맛보고 싶었다.

포르투칼식 에크타르트를 처음 맛보는 팔님도 연신 맛있다며 노래를 부른다.

확실히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비교가 안된다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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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군침이 돌아 미쵸버릴 것 같다 ㅠ

먹구싶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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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4개의 에그타르트를 개눈 감추듯 먹고는 결국에 포장까지 해가기로 했다.

호텔가서 생각나면 하나씩 꺼내먹기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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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개 더 포장 ~

하지만..우린 호텔에 도착하기도 전에 나머지 6개의 에그타르트를 다 섭취해버리고야 말았다.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짱짱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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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에그타르트를 먹고 쫄래쫄래 꼴로안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골목안을 지나던 중 낮잠자던 골든리트리버같은 개가 갑자기 일어나길래 "물꺼야? 물면안돼 -" 라고 말했더니,

우리 팔님. 막 웃는다 ㅋㅋㅋㅋㅋ

귀엽다고 웃은거임.

비웃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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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집이라니, 말도 안돼 - 라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한국에선 분홍색차는 볼 수 있어도 분홍색집은 없기에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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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로안 마을의 대표 명소 성프란시스 자비에 성당이다.

바로 맞은 편엔 작은 분수가 있는데, 드라마 궁의 결혼식장면에 배경이 되었던 분수라고 한다.

분수 사진에 내얼굴이 나와있어 올리지 않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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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안 마을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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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마을답게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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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꼴로안 빌리지를 구경하던 중 제일 호화스러운 집인듯 하여 한 번 찍어보았다.

다른 집엔 없던 경비시스템도 아주 철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누가살까?ㅋ

꼴로안 빌리지는 관광지로서의 특별함은 없었지만, 에그타르트 맛볼겸 드라마 촬영지도 구경할겸..

겸사겸사 들리기에는 아주 조용하고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것 같다.

넉넉잡아 30분정도면 마을 곳곳을 다 볼 수 있는 그런 작은 어촌 마을...........